네이버가 이해진 창업자 복귀 이후 맞이한 2분기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기반 개인화 쇼핑 앱 출시와 광고 솔루션 도입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특히 커머스와 검색광고 부문에서 AI 효과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업계는 창업자 복귀가 AI 투자와 의사결정에 속도를 붙인 결과라고 해석합니다.
K뷰티 열풍 타고 유통 플랫폼도 고성장
K뷰티 열풍이 이어지며 K뷰티 유통 플랫폼들이 일제히 고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스타일코리안을 운영하는 실리콘투는 작년 매출 6915억원, 영업이익 137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배,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미국·유럽·말레이시아에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글로벌 유통을 확대 중입니다. 트렌디서울, 리메세, 마카롱 등도 인도 등지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고, 올리브영은 글로벌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하는 등 역직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서 K뷰티 성과 두드러져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프라임데이 기간 동안 K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습니다. 메디큐브는 미국 스토어 뷰티 부문 1위를 기록했고, 달바·바이오던스·코스알엑스 등도 유럽·호주 등지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브랜드들은 아마존의 맞춤형 콘텐츠·광고·할인툴을 적극 활용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고, 아마존은 하반기 ‘뷰티 인 서울’ 컨퍼런스를 통해 K뷰티 해외 확장을 지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2. 소비 트렌드 및 기타 이슈
게스, 새로운 광고 모델은 AI?
게스가 보그 8월호 광고에 AI 모델을 등장시키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금발 여성 모델은 실제 인물이 아닌 ‘세라핀 발로라’라는 AI 모델 회사가 제작한 존재로, 여름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잡지 광고에 AI 모델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미의 기준 획일화, 인간 모델 일자리 대체 우려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현실적인 외모”라 주장했지만, 다양성 부족과 시장 선택 논리를 인정하며 새로운 패션 생태계의 과제를 드러냈습니다.
AI 광고 플랫폼 아키, 상반기 매출 크게 증가
AI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키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리타게팅 수요가 늘며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 중인데요. 아키는 머신러닝 기반 유저 세분화·입찰 최적화 등 기술을 고도화하고, 베이글코드와 협업해 D7 ROI 130% 유지, ARPU 33% 증가 등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데이터 기반 컨설팅 강화와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40대도 이제 밴드보다 인스타그램 쓴다
2025년 6월 기준 인스타그램이 1040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앱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 사용자 수는 637만명으로, 작년까지 1위였던 네이버 밴드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대는 709만명, 30대 596만명, 20대 미만 400만명이 인스타그램을 사용 중이며, 반면 5060대는 여전히 네이버 밴드 사용자가 더 많았습니다. 시각 중심 플랫폼으로의 전환은 40대의 디지털 소비 습관 변화와 세대 간 SNS 이용 행태의 뚜렷한 구분을 보여줍니다.
3. 아르고 소식
아르고, 네이버 D2SF로부터 세번째 투자 유치
네이버 D2SF가 이커머스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브릿지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테크타카는 자체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통해 N배송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높은 정확도와 빠른 출고율로 성장 중인데요. 2023년 공헌이익 흑자 전환, 출고량·고객사 수 급증 등 성과를 냈고, 북미 법인 설립 후 아마존·틱톡샵 연동으로 해외 셀러 진출도 확대 중입니다. 네이버는 창업 초기부터 협력해온 전략 파트너로서 테크타카의 글로벌 확장에 기대를 표했습니다.